[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저소득·소외계층 가정의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송편을 빚어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차례상 비용을 지원했다.
캠코는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한 적십자봉사관에서 장영철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송편과 한과를 직접 만들어 독거 어르신과 조손가정 등 270여 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채무금을 갚아 나가고 있는 고객을 위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지원했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 등 330 가정에 한 가정당 30만원씩 총 9900만원을 전달했으며,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활용했다.
장영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어려운 분들의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넉넉하고 뜻깊은 명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종합서민금융지원 기관으로서 앞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가위 행사는 금융소외,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능력 강화를 위한 캠코의 사회공헌활동인 '2011년 희망Replay'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지난달 4일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협력 기부약정을 체결하고 5억원을 기부해 공동으로 ‘희망찾기 가족여행’, ‘희망 돌보미’, ‘청소년 문화체험’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종합서민금융지원 기관인 캠코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그간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04년)과 희망모아(’05년), 신용회복기금(‘08년) 운영 등을 통해 총 135만명의 신용회복과 종합자활을 지원해 왔다.
특히, 출범 3주년이 되는 신용회복기금은 고금리 이자 부담 경감(바꿔드림론), 채무재조정, 취업지원 등으로 금융소외계층 약 28만명을 지원하는 등 종합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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