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내린 10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2.9원 내린 1072원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1070원대 초반의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우위 물량에 힘입어 3.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아울러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달러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해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강한 반등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며 "다만, 유럽및 미국발 불안감으로 변동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