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팩 1호 화신정공, 사상최대 실적달성 '무난'

영업익 90억..전년比 63.6%↑..

입력 : 2011-09-08 오전 9:50:2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로는 처음 주식시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화신정공(126640)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화신정공은 8일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5.4% 증가한 1147억원, 영업이익은 63.6% 증가한 9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종은 4분기 이전 대부분의 연간 수주를 마무리하기 때문에 이같은 실적 달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화신정공은 이미 상반기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인 매출 5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억원, 36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화신정공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부품 업종 호조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 호조세가 3분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복 화신정공 대표는 "매출 1천억원 달성도 매우 고무적이나, 내년부터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며 "현재의 주가 수준이 회사의 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3분기부터 사업내용을 제대로 공시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기업공개(IR) 활동에 힘쓴다면 적정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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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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