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8월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이 2조6000억원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8월 한 달동안 253.1포인트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한달 동안 2조6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해 10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채권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자금이 이탈해 설정원본이 전월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한 4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기관의 단기 부동자금 유입으로 전월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해 55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순자산을 따져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 하락장에서 주식평가액이 감소해 전월대비 5조5000억원 감소한 6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해외발 악재로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평가손으로 전월대비 3조4000억원 감소한 2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채권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인해 자금이 1조4000억원 순유출되면서 전체 순자산 규모가 한달 간 9000억원이 감소해 4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 및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자금이 1476억원, 5818억원 순유입됐다. 그러나 순자산규모는 감소해 주식혼합형펀드는 전월대비 6765억원 감소한 11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채권혼합형펀드는 같은 기간 978억원 감소해 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MMF 자금 유입으로 순자산 규모가 전월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해 5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보유자산현황을 살펴보면 채권 비중은 1.2%p 증가했고 주식 비중은 2.6%p 감소했다.
업권별로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증권사는 주식형펀드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펀드 판매 비중이 지난 2009년12월 37.4%에서 지난 7월 41.5%로 증가했다.
7월말 기준 적립식펀드 잔액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월대비 2,810억원 증가한 54.3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