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를 위해 벤처기업협회와
인터파크(035080)가 투자 펀드 조성에 나섰다.
벤처기업협회는 9일 인터파크 사옥에서 인터파크와 IMK 인수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인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펀드를 구성해 IMK 인수를 위한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IMK 인수가 완료되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벤처협과 협력해 벤처 육성과 신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참여할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00개 회원사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인수 참여를 통해 벤처기업의 판로확대는 물론 참여 회원사의 IMK MRO 활용을 통한 비용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K는 삼성그룹 주요계열사에 소모성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삼성이 지난달 1일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삼성전자(005930) 등 9개 계열사가 보유한 IMK 지분 58.7%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