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미국 오레건주(주지사 존 키츠하버)와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무협은 오레건주와 무역·투자 촉진, 무역사절단 파견, 투자세미나 개최 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미 FTA 비준을 앞둔 시점에 한국과의 교역이 활발한 오레건주와 경제협력을 위한 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레건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하이테크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 키츠하버(John Kitzhaber) 오레건주 주지사는 오찬간담회 인사말에서 “한국은 오레건주의 5번째 수출국이자, 4번째 수입국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역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되어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츠하버 주지사의 8년 중임임기를 마친 후 지난해 말 8년만에 다시 오레건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3선 주지사에 당선된 최초의 인물이다.
무협은 지난해 오레건주의 한국에 대한 수출현황이 전년대비 32.9% 증가한 9억4000 달러, 수입은 77.8% 증가한 9억2000 달러로 총 교역규모는 18억6000억 달러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과 존 키츠하버(John Kitzhaber) 오레건주 주지사가 15일 업무협약협정서(MOU)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