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과의 특허전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전무)은 "이제 특허소송과 관련해 보다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간 삼성이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수동적으로 대처해온 게 사실"이라며 "애플이 주요 고객이었던 점을 감안해 존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 전무가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 분위기는 회사가 그간 애플과의 소송에서 보여왔던 태도와는 달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