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KMH(122450)에 대해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방송분야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4일 "한미 FTA 협상이 체결되면 국내 케이블방송 시장이 전면 개방된다"며 "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 공급자(PP)들의 참여로 KMH가 1위 사업자로 있는 송출서비스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외국 자본이 PP의 지분을 100% 소유할 수 있고, 외국 방송프로그램의 편성 쿼터를 제한하던 국내 PP 보호장치가 완화돼 외국 콘텐츠의 방송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KMH는 작년 미국 최대의 케이블 TV 사업자인 터너사와 영국 최대의 민영방송사인 iTV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며 "FTA 체결시 해외 콘텐츠 제휴에 따른 경쟁우위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KMH의 실적 개선 이유는 한미FTA 체결 기대감뿐만 아니라 종합편성 채널의 개국,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면 개편, 양방향 방송 서비스 확대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 변화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