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하이투자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실적모멘텀이 회복되는 중이고, 중국 영업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7%, 2% 성장한 6541억원과 859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은 방판 부문 둔화와 할인점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바운드 확대로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하면서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부담 완화와 영업 효율화로 국내 영업이익이 5.9%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연초 제시한 중국부문 매출 35% 성장과 영업이익률 4~5%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봤다. 중국 화장품 시장점유율은 2010년도 1.7%에서 올해 상반기 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도 영업이익률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매출 증가에 준하는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