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현지시간 5일 오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밀라노 법원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제소 내용은 WCDMA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 프랑스 2건과 이탈리아 2건이다.
삼성이 애플의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는 ▲전송할 데이터 형식을 안전하게 미리 알려주는 기술(프랑스·이탈리아 공통), ▲데이터 전송 에러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복원하는 기술(이탈리아), ▲전송 데이터의 양이 적으면 묶어서 부호화 하는 기술(프랑스) 이다.
삼성측은 이들 특허가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폰4S가 이를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판매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추가 검토를 거쳐 가처분 소송 대상 국가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