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구글이 지난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3분기에 순이익이 27억3000만달러, 주당 8.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9.72달러로 시장예상치 8.76달러를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억1000만달러로, 역시 시장예상치 72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온라인 광고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덕분이다. 구글은 올해 검색엔진 기반 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23% 증가한 37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구글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 정규거래에서 1.9% 상승한 구글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