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하루만에 상승 움직임을 재개하고 있다.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보다 0.20% 오른 2436.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은 낮아졌고 해외시장의 위험에 대해서도 시장이 내성을 갖기 시작하면서 지난주 2400선에 안착한 이후 반등시도가 꾸준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 채무위기 해결을 촉구하면서 글로벌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고 지난 주말 미국 소매지표가 호재를 보인점도 증시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경제 침체에 동반해 하반기 중국경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3분기 성장률은 2분기의 9.5%보다 낮은 9.3%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제한적인 매수세만이 소폭 유입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은 잡히지 않고 있다.
금융보헙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폴리부동산그룹이 0.7% 하락중이고 중신증권도 0.5% 약세 흐름이다.
화하은행, 공상은행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상해장강하이테크가 1% 넘는 강세로 지수대비 선전하고 있고 상해국제공항, 우한철강 등도 1%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