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로존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곧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23일 유럽연합 이사회에서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성과물 도출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6.59포인트(0.85%) 상승한 5512.95로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33포인트(0.63%) 오른 3238.22에, 독일 DAX30 지수는 36.96포인트(0.62%) 뛴 6004.16으로 장을 시작했다.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는 3%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DTZ홀딩스는 15% 넘게 내리고 있다.
독일 BMW는 "올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힌 뒤 1.8% 오르고 있다.
캐매론 피콕 IG 마켓 애널리스트는 "유럽 해법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몇주 내에 실질적인 대책을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는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