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26일에 추가로 한번 더 개최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정부 대변인은 “유로존 정상들이 23일에 예정대로 유로존 해법을 논의한뒤 26일에 최종합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독일 일부 언론이 23일 정상회의를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EU측이 사실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증시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이같은 결정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을 비롯해 유럽 은행들에 대한 자본 확충과 그리스 해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국이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EFSF 증액 논의는 레버리지를 통해 1조유로 규모로 확대하고 EFSF가 보증한 국채를 팔아 ECB로부터 자금 조달을 받는 방안과 EFSF가 직접 국채를 매입헤 손실 보전을 보증해주는 방식으로 규모를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리스 해법과 관련해서는 민간 채권단의 추가손실 상각에 대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하루전인 22일 앙켈라 메르켈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브뤼셀에서 만나 현안을 둘러싼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