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33엔(0.07%) 오른 8688.48을 기록 중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활용 방안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펄프·종이업종이 1%대 강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화학업종과 수송용기기업종은 강보합권에서, 은행업종과 정밀기기업종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신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0.75% 내리고 있는 가운데 KDDI는 0.72% 상승 중이다.
도쿄전력은 4%대 내림폭을 기록 중이고 간사이전력도 0.3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부전력도 0.13% 하락하고 있다.
지난 14일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이후 연일 큰 폭으로 내렸던 올림푸스는 0.4% 오르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0.90% 내리고 있고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각각 0.30%, 0.98% 오르고 있다.
일본 최대 석유기업인 JX 홀딩스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세전 이익이 전문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0.7% 오르고 있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니코 증권 상무 이사는 "유로존 정상들이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기 전까지 투심 개선을 힘들 것으로 본다"며 "유럽 사태에 대한 불안감에 거래량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