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태국의 홍수 피해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업체들이 속출한 가운데 국내동종업체에는 반사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연성회로기판(FPCB) 1위 업체인 니폰맥트론과 2위 업체인 후지쿠라 생산차질에 따라 관련주들은 수혜가 예상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당 세계 2위 생산국의 홍수 피해로 원당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경쟁사인 일본 아지노모토의 태국 공장 침수로 CJ제일제당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38만원으로 5.6% 상향 조정했다.
지난 23일 태국 정부는 지난 7월 25일부터 태국 중·북부 지역에 계속된 홍수로 356명이 숨졌고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홍수 피해가 집중된 아유타야 지역의 로자나 단지에서는 혼다 자동차를 포함한 약 200개의 공장의 완전침수로 가동을 중단했다. 이 단지에는 70%가 일본계 자동차, 전자, 기계기업들이며, 한국 기업은 3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