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24일 발표한 2011년 방송평가에서 지상파방송3사 4개 채널 가운데 KBS 1TV가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KBS 1TV가 100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84.3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KBS 2TV도 전년 대비 평가점수가 5% 상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방통위는 어린이프로그램 편성비율과 방송기술 투자를 늘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MBC는 최저점(75.6점)을 기록했다.
MBC의 경우 주시청시간대 오락물 편성이 많았고 어린이프로그램 편성 실적과 기술투자가 저조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SBS도 주시청시간대 오락프로그램 편성비가 많고 어린이프로그램 편성과 방송기술투자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전년 대비 0.9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유선방송의 경우 5대 MSO 가운데 CJ헬로비전 계열사가 방송기술 투자를 크게 늘려 최고점(81.3점)을 기록했다.
반면 씨앤앰 계열사는 ‘지역성 프로그램 실적’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최저점(75.2점)을 기록했다.
위성방송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여성 고용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 돼 전년대비 점수가 1.44% 상승했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발표했다.
2011년 방송평가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업자 153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업자의 ▲방송내용 ▲편성 ▲운영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