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로존 정상들은 현재 4400억유로 수준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유로 규모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관계자는 "현재 4400억 유로 규모인 EFSF에서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에 대한 지원분과 은행 자본확충용 자금을 제외하면 가용규모는 2500~2750억 유로가 된다"며 "그것을 4배 수준인 1조유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규모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합의된 후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FSF를 확충하는 방식은 투자위험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해 유통되도록 하는 방안과 특수목적투자기구(SPIV)를 설립하는 방안을 병행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재원확충 방안으로 EFSF에 별도의 기금을 설립해 중국 등 신흥국들에게 자금을 지원 받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7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회의를 통해 중국의 유로존 투자 기구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