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재점화된 그리스 디폴트..1121.8원(7.8원↑)

입력 : 2011-11-02 오후 4:26:2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2일 원·달러 환율은 17원 급등한 1131원에 출발해, 7.8원 상승한 1121.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로 급등 출발했다. 하지만 1130원대를 넘어서면서 수출업체의 내고 물량이 출회돼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오후 들어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 후반 120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그리스가 유럽연합 구제금융합의안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디폴트가 재부각됐다. 여기에 유로화와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급등에 일조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내고 물량이 출회됐고, 국내증시도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유로화가 급등해 달러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장중에 중국증시도 반등했고, 국내증시도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 급등세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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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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