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ELW(주식워런트증권) 부당거래혐의로 기소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김병철 IT본부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형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5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노 사장에게 징역 2년6월, 김 본부장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나게 수수료와 시장점유율에 눈이 멀어 스캘퍼 특정고객에게 특혜를 제공했으며, 일반 고객들의 손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우수고객 특별서비스라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무겁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노 사장 등은 스캘퍼(초단타매매자)들에게 전용서버와 시장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부당한 이익을 얻은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노 사장 등에 대해 오는 28일 오후 3시 판결을 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