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1만3500원 유지를 지속했다.
신민석 신한투자 연구원 7일 "3분기는 컨테이너 성수기지만, 선박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약세로 한진해운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컨테이너 비수기 진입에 따른 운임약세 지속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사들의 대형선 확대로 선박 공급 과잉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악화로 차입금이 증가해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10월부터 컨테이너 운임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어 4분기 영업실적도 959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최근 아시아 역내 물동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미주와 구주 등 장거리 노선 물동량이 둔화되고 있어 빠른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