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개월만에 120달러 밑돌아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 감소 전망 이어진 것이 주효

입력 : 2008-08-06 오전 8:02:0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유가가 3개월만에 배럴당 1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24달러하락한 119.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WTI가 배럴당 12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5월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하락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대성 폭풍인 '에두아르드'가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간 데 따른 것이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마감 가격도 전날보다 배럴당 3.50달러 하락, 120.68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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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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