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이 "세계 경제가 상당한 하방 위험에 처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은 APEC 정상회담 성명을 통해 "유럽 부채 문제 등으로 세계 경제는 상당한 하방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일자리 창출은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APEC 정상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유 무역을 확대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새 내각이 출범할 것이란 소식이 유럽 위기감을 소폭 완화시키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유로존 혼란은 글로벌 경제를 리세션(경기침체)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