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되면서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날 "올해 하반기 실적부진 우려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내년부터는 타이틀리스트(Titleist) 인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센싱 사업 역시 유럽 지역 재정비로 내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휠라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적자전환되며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부문에서는 휠라코리아 광고비 집행, 인티그릭스의 재고물량 처분에 따른 비용 발생이 있었고 영업외부문에서는 외화차입금에 따른 환평가손실, 아쿠쉬네트(Acushnet) 지분법손실이 반영됐다"면서 "특히 아쿠쉬네트의 경우 골프용품의 계절적 특성상 하반기 이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합병(M&A) 수수료 비용까지 반영돼 예상대로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손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나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되면서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2012년에는 100% 이상의 세전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특히 2012년 상반기부터는 아쿠쉬네트의 지분법이익 기여가 가능하고 2012년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 라이센싱 재조정에 다른 비용 발생으로 기저가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