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올해 쌀 전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은 17일 ‘2011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했으나 재배면적이 4.3% 감소해 전체 생산량은 작년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쌀 생산량은 422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7만1000톤(1.7%) 감소했다.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은 496kg으로 지난해보다 13kg(2.7%) 증가했다.
반면, 벼 재배면적은 논 면적감소와 타 작물 재배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3만9251ha(4.3%) 감소했다.
통계청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가지치는 시기(6월 상순~7월 상순)부터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7월 상순~8월 상순)에 강우량 증가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포기당 유효이삭수는 감소했지만 9~10월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충분한 일조시간과 적은 강우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쭉정이가 적고 낟알도 충실하게 영글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도별 쌀 생산량은 벼 재배면적이 가장 큰 전남지역이 82만9000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80만5000톤), 전북(68만4000톤)순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충남이 527kg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전북(524kg), 경북(516kg)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