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제선 여객 382만명..역대 '최대'

中 국경절 연휴 등 해외여행수요 증가

입력 : 2011-11-22 오후 2:55:0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개천절과 중국 국경절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382만명을 기록해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또 국내선 여객은 전년동기 보다 5.5% 증가한 203만명을 운송했으며, 항공화물은 30만6000톤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국내외 연휴와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일본과 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 유럽 및 대양주 노선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료 : 국토부>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8%이며, 이 중 저비용항공(LCC)의 여객분담률이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4.7%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개천절 등 국내외 연휴를 이용한 제주여행수요증가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6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7.0%포인트 상승한 42.2%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미국·유럽 등의 경기침체와 유가 상승 탓에 전년대비 3.5% 감소한 30만6000톤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 화물도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개천절, 중국 국경절 연휴,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여행수요 증가로 국내외 여행수요가 모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1월 들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4분기에도 여객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항공화물은 IT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진 등으로 국제화물 수요가 10월 감소세가 확대됐으며,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불안, 태국홍수 장기화 사태 등 대외 불안요소가 지속되면서 연말 특수효과로 인한 항공화물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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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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