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통과돼 국내 자동차업계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도 협력사와 함께 해외 동반 진출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팔레스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코트라, 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공업협동조합, 국내 완성차 업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분야 대기업과 부품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 참가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자동차 완성차 업체는 이미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연결, 구매 상담회, 수출 촉진회 개최 등을 통해 부품 협력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상호 기술·인력 교류, 공동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동반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중소 부품 업체의 초기 시장 개척과 해외 동반 투자 진출등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매년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3월에 개최된 '2011 협력업체 컨벤션'에서는 2011년 시장 전망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삼성의 역할 및 수출 증대에 따른 부품구입 계획 등 다양한 내용으로 협력업체와 상생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부품 국산화 계획,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대한 국내 협력업체들의 진출 증대를 위해 향후 계획, 전기차 등 미래 기술 참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 참석한 협력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04년부터 시작된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업체의 르노-닛산으로의 수출은 2009년 말에는 45개 협력업체 120억원 매출에 이어 2010년에는 84개사 377개 부품의 69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비약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범 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 이사는 "향후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협약식의 취지를 살려, 국내 우수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컨벤션과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상생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