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8일
농심(004370)에 대해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등 비용 상승을 감안하면 라면가격 6.2% 인상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인상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신라면 권장소비자 가격을 730원에서 780원으로 6.8%올리는 등 라면값을 가중평균 6.2%를 인상한다"며 "작년 2월 4.5% 가격 인하 한 후 1년9개월 만이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농심 라면 매출액은 연간 1조3000억원(매출비중 65%)로 6.2% 라면가격 인상으로 연간 매출액은 약 700억원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격 인상으로 1~2개월 소비가 줄 수 있지만 연간으로 보면 소비 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면업계 화두는 1000원대 라면의 성공여부로, 농심이 출시한 쌀국수 짬뽕은 시장 반응이 좋아 판매 1개월 만에 월 30억원을 돌파했다"며 "소비자의 높아진 욕구와 시장의 분화는 침체된 라면시장 전체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