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테마가 있는 전국 아름다운 도로 52선을 선정했다. 사진은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쌍암리 지방도49호선.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아침햇살 아름다운 청평호반길', '희망 싣고 달리는 마라톤길'..
국토해양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2개의 아름다운 경관도로를 선정했다. 각 도로에는 특성에 맞는 테마가 부여됐고 주변 여행명소와 축제,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았다.
국토해양부는 경관도로별 상세정보가 담긴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보책자와 브로슈어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관도로(Scenic Road)는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라는 단순 개념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시각적?심미적 쾌적함을 느끼며, 전망이 좋은 곳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도로를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경관도로는 미적 경관뿐만 아니라 지역 역사와 문화적 가치도 함께 고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년 52주에 맞춰 매주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경관도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52개를 선정하게 됐다"며 "여행객들의 좋은 길잡이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각 지자체별로 경관이 뛰어난 도로를 추천받아 현지답사와 전문가 평가 등의 검증과정을 거쳤다.
홍보책자와 브로슈어에서는 바다, 호수, 역사?문화 등 도로별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는 물론 도로여행에 유용한 주변 여행명소, 지역축제 및 먹거리, 특산물 정보를 함께 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경관도로 조성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도로경관 설계편람을 제정하는 등 경관도로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