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럽 해법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존 등급 하향 가능성 사이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보다 52.30포인트(0.43%) 오른 1만2150.1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9포인트(0.11%) 높은 1258.47에, 나스닥지수는 6.20포인트(0.23%) 밀린 2649.56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15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데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 소식에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S&P의 경고가 오는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만족할 만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유럽 국채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도 연 6% 아래로 떨어졌고 스페인 금리와 프랑스 금리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17개가 상승 마감했다.
'포스트-잇'이란 대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3M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증권사 번스틴이 제너럴일렉트릭(GE)을 투자 추천한 영향을 받아 GE는 2.39% 상승했다.
기술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인텔이 1.36%, IBM이 1.10% 상승 마감했다.
다만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은행주의 흐름은 부진했다. JP모간체인스가 0.84%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0.17%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