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전날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음에도 퇴진기류에 쉽싸이고 있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8일 당 쇄신안을 꺼내들었다.
주요골자는 내년 4·11 총선에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조기 구성하고, 당 쇄신을 위한 재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총회에서 나온 쇄신안, 주요 당직자·사무처 쇄신안 등을 종합 검토해 4가지 쇄신 틀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구성되는 재창당 추진위가 쇄신 관련 전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과 관련해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겠다. 자기희생적이고 과감한 인재 영입을 추진하겠다"며 "(한나라당) 현역 의원 전원이 불출마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