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이 11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수십년간 이어져 온 낡은 정치질서가 수명을 다했다"며 "수구의 본산 한나라당은 파산의 길로 접어들고 있고, 지금 이 시대는 진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서로 다른 곳에서 같은 꿈을 꾸고 있던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며 "이제 우리는 더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 등 서로 다른 정치적 노선을 걸었던 정파들이 모인 정당이다.
이 대표는 또 집권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향한 열망은 통합진보당으로 실현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진보세력이 집권하는 시대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통합진보당에 대해 이 대표는 "2030세대와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 당원들을 향해 "그동안 서로 방법과 과정은 달랐지만 이 자리에서 만났다"며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차이를 뛰어넘어 이해하고 사랑합시다. 이 과정에서 힘은 더 강해지고 국민의 믿음과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옳지만 선뜻 함께 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만났다.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 이제 민심의 바다에 배를 띄우겠다"며 통합진보당의 출범을 선언하며 인사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