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LIG투자증권은 14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내년 매출과 이익성장 모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난히 많았던 재해(災害)는 내년 요율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지진, 허리케인, 홍수피해 등으로 올해 3분기 기준 재해금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례없는 자연재해 급증으로 인한 피해 확대로 1월1일 단행될 재보험 요율은 최소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4월과 7월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요율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오히려 코리안리에게는 기회라는 평가다.
지 연구원은 "대형 자연재해와 유럽 금융위기에 따른 유럽과 미국 주요 재보험사들의 담보력 감소는 코리안리의 시장 확대에 플러스 요인"이라며 "원수보험이 30%이상 고성장중인 중국시장에서 자동차보험이 아니라 재물보험 등을 위주로 한 인수 증가와 전체 재보험시장내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재보험시장 하드마켓화에 따른 수혜와 중국과 미국시장의 재보험 물건 인수 증가를 통한 P(가격), Q(수량)의 동반 성장이 매력적"이라며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