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전세계 7개 주요 PC업체가 울트라북을 출시하며 노트북 시장 부활의 몸짓을 시작했다.
인텔은 7개 업체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설명회를 전세계에서 개최하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빠른 처리속도와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울트라북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하지만 미래에 대해선 온도차가 감지된다.
인텔은 전체 PC 시장이 2015년이면 22억5000만대 보급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울트라북이 내년 말 전체 소비자 노트북 시장의 4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아이서플라이는 인텔이 기대하는 수준에 오르려면 2015년이 돼야 한다고 전망한다.
더군다나 IDC는 2015년 점유율이 25%에 그칠 것으로 진단해 울트라북의 미래를 둘러싸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인텔이 정한 규격도 업체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텔이 정한 사이즈에 고사양의 성능을 밀어넣으면서 가격대까지 맞추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한 IT 전문가는 "한 업체의 경우 1TB HDD를 탑재해 사양을 높였지만 두께 20.9mm에 무게 1.8kg으로 사실상 울트라북이라 부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두께를 줄이기 위해 LAN과 HDMI 포트를 별도 동글로 휴대해야 하는 제품이 많아 인텔이 내세운 편의성에도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