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16일 국내 최초로 CT기에 첨단 기술을 도입, 방사선량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의료원의 새로운 CT기는 기존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에 첨단영상구성기법인 IRIS(Iterative Reconstruction in Image Space) 기술을 적용했다.
독일 지멘스사에서 개발한 IRIS 기술은 촬영된 일정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가지고도 반복적으로 비교 및 수정 과정을 거쳐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낸다고 이대의료원측은 설명했다.
김범산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장은 “개량된 CT기는 기존보다 절반가량의 CT 방사선량만으로도 같은 해부학적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환자들이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