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증권은 23일
대덕전자(008060)에 대해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6.5% 증가한 178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전 전망에서는 3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도체사업부와 MLB 매출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치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17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4분기 발생할 성과급 및 ERP 관련 비용을 계상하더라도 1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MLB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10% 영업이익률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대덕전자는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2012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3.1% 증가한 73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는 모바일 관련 부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부에서 CSP 매출액은 30% 이상, 통신사업부는 HDI와 MLB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증권은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신제품 납품 모멘텀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