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위치기반서비스(LBS)가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Viva! LBS 페스티벌’에서 KTH는 ‘위치기반광고(LBA), 모바일 환경에서의 마케팅 진화전략’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현주 KTH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자영업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더이상 나레이터 모델이 전단지를 돌리는 식의 구시대 마케팅으로는 차별화를 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LBS는 기존 광고매체보다 가격 대비 효율이 높고, 모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까지 전달한다는 점이 광고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오 매니저는 LBS가 시각적인 브랜딩만이 아닌 구매와 같은 실질적 행동을 일으키며 고객관리에도 용이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아임iN의 경우 이용자은 거부감이 아닌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매장과 관계를 맺는다.
또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SNS와도 연동됐으며, 자체적으로도 이용자 간의 의사소통 기능이 있기 때문에 소문 확산도 빠르다.
비용 부담도 별로 없다. 전단지만 하더라도 한번 돌리는데 최소 수십만원이 들지만 LBS는 소액의 입점료만 내면 된다.
이밖에도 대부분 땅에 떨어져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기존 광고매체와 달리 효과 측정도 확실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소상공인들이 모바일과 온라인광고에 무지하다는 점, 국내에서는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 및 성공사례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한계로 꼽힌다.
하지만 오 매니저는 다음해부터 LBS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분히 시장성이 검증됐다는 판단이다.
현재 아임iN은 프랜차이즈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 플랫폼의 경우 벌써 참여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다.
KTH측은 “아임iN의 다운로드수가 250만건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와 트래픽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세를 몰아 생활형 서비스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