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부팅속도 20초에 2배 빠른 인터넷 로딩 속도를 내는 초고속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리즈7 크로노스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이 노트북은 인텔 쿼드코어(Quad Core) i7 중앙처리장치(CPU)와 1테라바이트(TB)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속도 향상 솔루션들을 적용, 빠른 처리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시리즈7 크로노스는 삼성전자의 '패스트 스타트' 기술과 미국 디스키퍼(Diskeeper)사의 '익스프레스 캐시(Express Cache) 기술'을 접목해 20초만에 부팅되며, 슬립모드에서 작업모드로 전환하는 속도는 2초이고 인터넷 작업 속도도 최대 2배 빠르다.
익스프레스 캐시는 고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서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별도의 8기가바이트(GB) 플래시 메모리를 메인보드에 내장해 노트북의 부팅속도,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속도, 인터넷 로딩 속도 등을 향상시킨다.
디스플레이는 베젤 두께를 최소화하는 '맥스 스크린(Max Screen)' 기술을 적용해 같은 규격의 제품보다 최대 2.54센티미터(cm) 큰 화면을 보여 준다.
이 디스플레이는 일반 HD(고화질)급 대비 최대 40% 선명한 1600x900 HD 플러스 해상도를 구현하며, 밝기는 300니트(nit)로 1600만 컬러를 구현해 '수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8시간으로 1500회까지 충전할 수 있다.
송성원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시리즈7 크로노스는 성능과 화질,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제품으로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바 있다"며 "이 제품과 시리즈9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7 크로노스의 15형 제품은 다음달 3일부터 판매되며 출고가는 179만~200만원이다. 또 다음달 말 판매되는 14형 제품의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 삼성전자가 초고속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사진은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삼성전자 홍보모델이 신제품을 선보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