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정회동
NH투자증권(016420) 대표는 "내년 3월이면 농협의 신용부문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되는 만큼, 농협과의 시너지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정회동 대표는 2012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3월 농협의 신용부문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되면 관계사 간 시너지의 확대를 통한 성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거래를 주고 받는 1차원적인 시너지를 넘어 통합상품개발, 통합 마케팅 시행 등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시너지의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타 증권사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갔다"며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큰 도약을 위한 좋은 호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증권업계 전망에 대해 그는 "대체거래소(ATS)와 장외거래 중앙청산소(CCP) 도입,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입법 등 자본시장의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대형증권사들 역시 저축은행 인수, 유상증자 등 외형확대를 통해 프라임 브로커, 헤지펀드 설립 등 신사업 진출을 강화하며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운영 방침과 관련해서는 "각 부문별로 균형적인 수익 달성에 더욱 신경쓸 것"이라며 "리스크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한 수익의 누수를 방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