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내년부터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2년 업무보고에서 현재 BIS자기자본비율 규제를 보완할 수 있는 자본규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후순위채 발행이 아닌 순수 자기자본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후순위채 발행을 차단하겠단 얘기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BIS비율은 과거 1998년 이전 적용했던 총채무부담한도(총수신을 자기자본의 20배 이내로 제한) 기준처럼 과도한 수신 확대를 막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감독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 평균 경험손실율을 반영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최소적립율을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