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1기 대상 첫 변호사 시험 실시

법률 실무 익힐 '법률사무종사기관' 선정은 진행중

입력 : 2012-01-03 오후 3:45:37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변호사 시험이 실시됐다.
 
이번 변호사 시험을 통해 1500명이 변호사 자격을 얻게 되는 가운데,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법률실무를 익힐 기관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 로스쿨 졸업생 대상 변호사시험 첫 시행
 
로스쿨 졸업생들은 3일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서강대 등 서울 지역 대학 4곳에 모여들어 첫 번째 변호사시험을 치렀다.
 
로스쿨 1기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변호사시험은 3일과 4일 그리고 6일과 7일 나흘 간 실시될 예정이다.
 
3일에는 공법, 4일에는 형사과목이 시험 대상이며 6일에는 민사, 7일에는 졸업생들이 선택한 선택과목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로스쿨 1기 졸업생 2천여 명 가운데 1698명이 지원해 1.1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변호사 시험은 로스쿨 졸업생의 75% 수준인 1500명만 합격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오는 4월 10일에 발표된다.
 
◇ 법무부, 법률사무종사기관 1차 지정
 
법무부는 지난 2일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법률실무를 익힐 수 있는 법률사무종사기관을 211곳을 지정, 발표했다.
 
규정상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6개월 동안 법조경력 5년 이상 변호사자격자가 근무하는 지정된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법률실무를 익히지 않으면 개업과 사건수임이 제한된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근무할 법률사무종사기관을 찾지 못했을 경우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실시하는 실무연수로 대체하게 된다.
 
이번에 법무부가 발표한 법률사무종사기관에는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식품의약안전청 등이 포함된 국가기관과 공기업, 금융기관, 대학교, 노동조합 등 각종 민간단체, 대형로펌에서 단독개업사무소를 아우르는 법률사무소들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채용하겠다고 공표한 20대 로펌과 대기업들 중 법률사무종사기관 신청을 하지 않은 기관이 상당수"라면서 "신청절차에 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매일 10건 정도가 접수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1월 중순 즈음 2차 법률사무종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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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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