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은 디자이너브랜드 '자뎅드슈에뜨(jardin de chouette)'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쟈뎅드슈에뜨'는 디자이너 김재현이 2005년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위트 있는 요소로 디자이너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는 브랜드다.
디자이너 김재현은 2010년 F·W(가을·겨울)이후 서울 컬렉션 참여와 파리 트라노이(Tranoi) 무역쇼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10인의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쟈뎅드슈에뜨'는 현재 청담동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분더샵과 블루핏,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컬렉션 매장에서 판매중이며 런던, 일본, 토론토 등의 편집샵에서도 일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이지만 위즈위드, 신세계백화점의 멀티샵 '블루핏', 제일모직 '빈폴' 등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코오롱FnC는 여성복 시장 내에서 높은 역량과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를 통해 여성복부분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코오롱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성브랜드(쿠아, 산드로, 마크제이콥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오롱 FnC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조동진 코오롱FnC 캐주얼사업부 상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쟈뎅드슈에뜨'코오롱내 여성복, 잡화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조직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전개 방향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가을 겨울에는 대형백화점, 편집샵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2010년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쿠론'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