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삼성전자, '슈퍼 OLED TV' 공개

'CES 최고혁신상' 수상

입력 : 2012-01-11 오전 7:00:5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2'에서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공개했다.
  
삼성 슈퍼 OLED TV는 7년 연속 TV 시장 1위 수성을 노리는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OLED 시장에서 98% 점유율을 보유 중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패널이 접목돼 탄생한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 학회(IDSA)가 수여하는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슈퍼 OLED TV를 위한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OLED TV로도 알려져 있다.
 
OLED TV는 자체발광하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제품으로, 우수한 화질과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기술 때문에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려왔다.
  
삼성 슈퍼 OLED TV는 RGB(적색·녹색·청색) 픽셀이 자체 발광해 색을 내기 때문에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처럼 컬러필터가 필요없어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또 명암비가 무한대로 구현돼 어두운 화면까지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암실에서 OLED TV가 검은색 화면을 낼 경우 TV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트루(True)' 블랙을 구현한다.
  
삼성 슈퍼 OLED TV에는 올해 삼성 스마트 TV의 새로운 스마트 기능이 모두 적용된다. '스마트 인터렉션' 기술을 통해 TV가 사용자의 음성·동작·얼굴을 인식, 목소리와 손동작만으로 TV 전원과 채널,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 가족형 맞춤형 콘텐츠인 삼성 '시그니처 서비스(Signiture Service)'를 비롯, 1400여개의 스마트TV용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밖에 다양한 3D 콘텐츠들도 골라 쓸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장은 "삼성전자는 매년 세상을 놀라게
하는 제품으로 세계 TV 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슈퍼 OLED TV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슈퍼 OLED TV의 실제 디자인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소개된 삼성 슈퍼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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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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