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조선협회는 국내 11개 주요 조선사가 540억달러를 수주목표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세계 조선시장에서 국내 조선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해양플랜트와 LNG선의 발주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에도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량 기준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선박 과잉공급과 세계 경기침체, 선박금융위축 등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세계 선박발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지경부는 세계 경기회복과 재정위기 완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더라도 선박공급과잉으로 인해 조선시황 개선에는 추가적인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고유가와 일본지진에 따른 천연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대규모의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되는 등 해양플랜트와 LNG선의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해양플랜트와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 우수한 기술력 및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조선산업이 올해에도 수주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게 지경부의 전망이다.
지경부는 "올해 국내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수주목표가 185억달러에 달하는 등 해양플랜트가 국내수주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