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일반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당일 제작, 당일 상영하는 '제2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가 오는 3월 개최된다.
KT와 스마트폰영화제 사무국은 19일 이준익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19일 2회 영화제 개막을 알렸다.
스마트폰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영화는 소수의 훈련받은 자들이 그들만의 권력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권력의 해체는 독점을 나눌 때 가장 민주화 된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영화제는 특정인 소수가 아닌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영화매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고 촉진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10회 영화제를 진행할 때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며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영화제는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 외에 7명의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지난해 <TV 방자전>을 연출한 봉만대 감독은 "만들어내는 이야기 안에서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는가를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마린보이>를 연출한 윤종석 감독은 "큰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기발한 작품을 이끌어 낼 것인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영화제'는 지난해 2월에 처음열려 470편이 출품됐다. 사무국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더 출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회 올레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3월19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개막작의 부제는 '빠른 영화, 빠른 상영'으로 개막작은 개막일 당일 제작완료해, 당일 상영하게 된다.
올해는 전문가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서 심사해 시상한다.
본선진출작은 영화제 홈페이지와 올레TV를 통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