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30일 MBC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뜨겁게 지지하며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파업은 김재철 사장의 불공정 편파 방송 강행이 명백한 그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지난 25일부터 총파업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83%의 투표율과 70%에 이르는 높은 찬성률로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 것이야말로 이번 파업의 정당성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김 사장의 정권 편파성이 극에 달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재철 체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MBC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조합원들뿐 아니라 다수 국민적 시각"이라며 "MBC 정상화의 유일한 길은 사상초유의 파행을 자초한 김 사장이 퇴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MBC '민주의 터'에 모인 모든 조합원들과 싸움에 함께 나선 구성원들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며 "MBC노조와 그 가족들, 진정한 공영방송을 염원하는 국민의 지지가 한데로 모여 반드시 승리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