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우라늄광산과, 캐나다 우라늄 개발회사 일부 주식을 인수하는 등 연간 545t의 우라늄을 확보했다.
한전은 1일 캐나다 우라늄 개발회사인 스타라스모어의 주식 약 14%를 인수하고, 미국 와이오밍주 개스힐 우라늄 광산 4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 보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개스힐 광산이 생산을 시작하는 2015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550t 분량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사용한 우라늄 소비량의 12% 규모다.
한전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대부분 우라늄 회사들의 주가가 40~50% 폭락한 현 시점이 유망광산을 매입할 절호의 기회"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