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화그룹이 6일 오후 투명경영 제고방안과 관련,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지난 5일 남영선 (주)
한화(000880) 대표가 발표한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공시역량 강화'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조속한 시장 안정과 주주들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소집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사내외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5명 이상 참석해야 한다.
우선, 내부거래위원회 운영이 더욱 강화된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승인을 담당하는 의사결정기구의 위원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토록 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보완한다.
자산과 유가증권, 자금 거래시에는 공정거래법이 규정하는 대규모 내부거래제도의 거래기준 금액인 50억원보다 엄격한 기준인 30억원이 적용된다.
또 향후 도입될 준법지원인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사회 부의 안건에 대한 법적 내용의 사전 검토 권한과 공시 업무관리 감독권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한화는 지난 2005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기준 강화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운용 ▲서면투표제 도입 등 경영투명성 제고 및 내부감시장치 강화를 위한 조치들이 실질적인 견제감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