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하철용 헌법재판소 사무처장(62·장관급)이 9일 퇴임한다.
7일 사의를 표명한 하 처장은 "재판소장의 임기 후반부에 새로운 사무처장을 기용해 헌법재판소의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의 하 처장은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4기) 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변호사로 개업,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2008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소장 회의와 2010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의 발족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