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동부증권은 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이제는 실적에서 주가의 돌파구를 찾을 때가 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라 폴리머전지 물량과 비중이 감소하여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1분기 들어서 다시 주문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요 고객사로 폴리머전지 물량이 40% 가량 증가하고 2차전지 내에서 폴리머전지 비중도 지난 4분기 15%에서 올해 1분기 20%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전지의 수익성 개선, 태양광 부문 적자 축소, 배당금수익 가세 등을 감안할 때 1분기 시장 컨센서스가 15% 이상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는 지난 11월 이후 14만원 근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이제는 실적에서 주가의 돌파구를 찾을 때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2012년 ROE가 8.1%인데 PBR이 1.0배에 그쳐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다른 대형 IT업체 대비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